[씨네21 리뷰]
'마이 스파이' 올곧게 코미디영화들을 연출해온 피터 시걸 감독의 신작
2020-04-28
글 : 조현나

스파이 작전이 수포로 돌아가며 해고 위기에 놓인 CIA 요원 JJ(데이브 바티스타)는 불법 무기 거래를 막기 위해 잠복 수사에 들어간다. 감시 대상이던 소피(클로에 콜먼)는 자신의 집에 CCTV를 설치하던 JJ의 소행을 빠짐없이 녹화하고, 이를 약점 삼아 바쁜 엄마 대신 JJ와 함께 그간 해보지 못한 일들을 하나씩 경험하기 시작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아이언맨3> 제작진이 참여한 <마이 스파이>는 올곧게 코미디영화들을 연출해온 피터 시걸 감독의 신작이다. 두 주연배우의 재기발랄한 에너지가 돋보이며 어리숙한 JJ에 비해 매 순간 야무지게 대처하는 소피의 행보를 쫓아가는 재미가 있다. 장르적 클리셰를 따른 탓에 신선함은 없지만 킬링타임 무비로 가볍고 무난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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