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송강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기예르모 델 토로, 제인 캠피온,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 모두를 5월29일부터 6월7일까지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칸, 베니스, 베를린 등 20개 영화제가 참여하는 온라인영화제 ‘위 아 원’(We Are One: A Global Film Festival)의 상영작 및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 31편의 장편영화와 72편의 단편영화,5개의 가상현실(VR) 프로그램, 15개의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이중 13편이 월드프리미어 작품이며, 31편은 온라인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주목할 만한 월드프리미어 작품으로는 트라이베카영화제의 큐레이션 작품으로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리키 파월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리키 파월: 디 인디비주얼리스트>, 중국의 올림픽 배구 스타 랑핑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로 배우 조앤 첸이 연출한 <디 아이언 해머>, 온라인 프리미어 작품인 뭄바이영화제 수상작 <이엡 알라이 우!> 등이 있다.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선 트라이베카, 선댄스, 베를린, 칸, 토론토 등 과거 영화제에서 진행된 대담 및 마스터클래스 아카이브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클레르 드니와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나눈 대화, 선댄스영화제에서 이루어진 테사 톰슨과 제인 캠피온의 대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와 스티븐 소더버그의 트라이베카영화제 토크, 봉준호와 송강호의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토크, 리안과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베를린국제영화제 토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위 아 원 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영화제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황에서 20개 국제영화제와 유튜브가 함께 준비했고, 트라이베카 엔터프라이즈가 기획했다.
영화 및 토크 프로그램은 영화제 유투브 채널(www.youtube.com/WeAreOne)에서 볼 수 있고, 자세한 일정은 영화제 홈페이지(www.weareoneglobalfestival.com)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