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 러시아에서 유행 중인 외계인의 침공을 다룬 SF영화
2020-08-04
글 : 배동미

지구를 뒤흔든 갑작스러운 파동으로 러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통신이 끊어진다.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한 동심원인 ‘생명의 원’을 벗어난 사람은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다. 러시아군 올레그(알렉세이 차도프)와 유라(유리 보리소프)는 기이한 현상을 파헤치기 위해 생명의 원 바깥으로 진격한다.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는 현대 러시아에서 유행 중인 외계인의 침공을 다룬 SF영화다.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에게 그럴듯한 전사를 부여하고 외계인의 생김새를 직접 묘사한다. 러시아연방을 제외한 온 지구에 재난이 불어닥친 만큼 스케일이 대단히 크고 외계인과 맞서는 시가전은 전쟁영화를 방불케 한다. 하지만 러닝타임 마지막 10분 전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새로운 미션이 주어지기 때문에 다소 장황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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