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셰이프 오브 뮤직: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음악감독 데스플라의 삶과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다큐
2020-08-11
글 : 배동미

꿈꾸던 일에서 성공한 사람의 모습은 어떨까.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음악감독은 부지런하다. 그리고 부드럽게 소통한다. 영화 <셰이프 오브 뮤직: 알렉상드르 데스플라>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음악감독 데스플라의 삶과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다큐다. 카메라는 그가 자크 오디아르, 웨스 앤더슨,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서 여러 감독들과 소통하면서 일하는 모습을 담았다. 감독과 이견이 있을 때 부드럽게 대처하는 데스플라의 소통 능력을 보면 삶의 자세까지 배울 수 있다. 데스플라 자신이 말하는 유년 시절과 영화음악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유명 영화감독들이 직접 카메라 앞에서 데스플라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걸 보는 재미도 빠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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