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독일 나치군이 유럽 국가들을 하나씩 침략하고 영국은 유럽 원정군을 파견한다. 전쟁만 아니었다면 국가대표도 할 수 있었을 복싱 챔피언 대니 피니건(샘 기틴스). 그는 이송 작전에 합류하기 위해 됭케르크로 향하던 중 독일군에 포로로 잡히게 된다. 대니의 이름과 얼굴을 알아본 독일군 장교는 대니와 독일 병사들을 시합에 붙이며 의도적으로 우스운 꼴을 당하게 만들 궁리를 한다. 대니는 아예 시합을 이용해 포로수용소를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덩케르크 이스케이프>는 초반부터 전쟁영화의 기술적 완성도를 기대할 작품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한 후 곧장 본론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재기가 부족하고, 전쟁과 복싱 소재를 결합해야 했던 당위성이 끝끝내 설명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씨네21
검색관련 영화
관련 인물
최신기사
-
[LIST] 김도연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
[LA] 끝내 검투사까지 재등판한 할리우드, <트위스터스> <비틀쥬스 비틀쥬스> 등 속편 열풍… <글래디에이터 II>는?
-
[culture stage] 메리 스튜어트_Marry Said What She Said
-
[오수경의 TVIEW] Mr. 플랑크톤
-
여기 여기, 정보 담아가세요!, 노인, 장애인 관객이 알아두면 좋을 영화 활동
-
극장 에티켓은 극장에 가야 배울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전용 관람이 필요한 이유
-
[인터뷰] 당신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 <눈이 보이지 않는 시라토리 씨, 예술을 보러 가다> 출연자 시라토리 겐지 감독 미요시 다이스케, 가와우치 아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