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치어리딩 클럽' 죽음을 앞둔 상황일지라도 도전에 한계란 없음을 시사하는 작품
2020-09-08
글 : 조현나

마사(다이앤 키튼)는 암 투병 중이다. 그는 연고가 없는 터라 조용히 혼자 생을 마감할 생각으로 실버타운에 입주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활발한 동료 셰릴(재키 위버)의 격려로,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8명의 동료들과 함께 치어리딩 클럽을 결성한다. 그러나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멤버가 다리를 다치고, 그로 인해 치어리딩 클럽의 도전에 제동이 걸린다. 다이앤 키튼 주연의 영화 <치어리딩 클럽>은 죽음을 앞둔 상황일지라도 도전에 한계란 없음을 시사하는 작품이다. 할머니들의 어설픈 움직임도 사랑스럽게 보이게끔 하는 매력을 지녔다. 하이틴 무비 서사를 그대로 따르는 터라 지루한 감이 있다. 하지만 그 중심에 노년 여성을 세우는 설정만으로 얼마나 극이 새롭게 느껴질 수 있는지 여실히 증명한다.

관련 영화

관련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