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니시리즈 <퀸스 갬빗>이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드라마 부문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퀸스 갬빗>은 "공개 후 4주 동안 전 세계 92개국에서 6천2백만 명의 회원“이 시청했다. 시청률 집계 방식과는 달리, 넷플릭스는 작품당 2분 이상 콘텐츠를 시청한 계정의 숫자를 시청률 기준으로 잡는다.
장르와 부문을 통틀어 넷플릭스 공개 후 첫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회원이 시청한 콘텐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위쳐> 시즌1(7천6백만 명)이며, 2위는 <종이의 집> 시즌4(6천5백만 명), 3위는 <타이거 킹>(6천4백만 명)이다. <퀸스 갬빗>은 4위를 기록했다. 이중 미니시리즈로 제작된 작품이 <타이거 킹>과 <퀸스 갬빗>이며, 다큐멘터리 작품인 <타이거 킹>을 제외하면 <퀸스 갬빗>이 미니시리즈 드라마 부문 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것.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부사장 피터 프리드랜더는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콧 프랭크 감독의 경이로운 연출과 안야 테일러 조이가 놀라운 캐릭터 연기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 둘을 비롯해 작곡가, 제작 디자이너, 의상 디자이너 등 팀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퀸스 갬빗>은 현재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전문가 평점) 100%, 팝콘지수(관람객 평점) 96%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메타크리틱', 'IMDB' 등 미국 영화 사이트에서 높은 점수를 유지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많은 북미 언론들은 <퀸스 갬빗>이 2021년 에미상 시상식에서 많은 트로피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했다.
월터 테비스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퀸스 갬빗>은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된 베스(안야 테일러 조이)가 세계 최고의 체스 플레이어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드라마 속에는 여러 사건과 시련을 겪으며 변화하는 베스의 심리, 치열한 체스 게임 속 두뇌 싸움 등이 세밀하게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