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설경구와 차승원이 <광복절특사>에서 만난다
2002-05-15
우리, 탈옥하지 말껄 그랬나?

이름 : 설경구, 차승원

신분 : 어제는 죄수, 오늘은 탈옥수

미션 : 탈옥했던 감옥으로 되돌아가기

이유 : 뒤늦게 광복절 특사로 출감할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

<공공의 적> <오아시스>의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신라의 달밤>으로 코믹연기에서도 점수를 딴 배우 차승원이 <광복절특사>에서 만난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의 김상진 감독의 신작 <광복절특사>는 두명의 탈옥수가 광복절 특사 명단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확인하고 다시 감옥으로 들어가기 위해 벌이는 해프닝을 그리는 코미디.

차승원은 사소한 절도 혐의로 감옥에 갇히지만 억울함을 주장하며 계속 탈옥을 감행, 형기가 늘어나 7년째 복역중인 무석으로 등장한다. 그가 탈옥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자유를 되찾는 것이다. 설경구는 사기죄로 복역중인 재필. 그가 탈옥하는 이유는 얼떨결에. 무석처럼 치밀하게 준비한 탈옥이 아니라 애인이 변심하자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탈옥을 감행한다고.

김상진 감독이 대표도 맡고 있는 제작사 (주)감독의 집에서 제작하며, <주유소…>와 <신라의 달밤> 시나리오를 쓴 박정우 작가가 다시 합류한다. 5월28일 크랭크인, 7월 말까지 촬영을 끝내고 추석에 개봉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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