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개
이제 막 탄생해 밝은 빛을 내는 별이다. 2015년 신설돼 이제 막 6년차에 접어든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은 한창 눈부신 성과를 내고있다. 전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 출신 최익환 교수를 필두로, <안시성>과 <내 깡패 같은 애인>을 연출한 김광식 감독이 학생들에게 현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여기에 <메기>의 이옥섭 감독, <기생충>의 해외영업총괄을 맡았던 김성은 전 CJ E&M 해외영업부 부장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면서 학과의 강의는 더욱 풍성해졌다.
2020년에는 빛나는 성과가 많았다. 한태의 감독의 다큐멘터리 <웰컴 투 X-월드>가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초청을 시작으로, 2020년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각종 영화제를 섭렵한 <웰컴 투 X-월드>는 이후 극장 개봉을 통해 일반 관객과 만나기도 했다. 2학년생 김민주 감독의 단편영화 <성인식>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2020년 제17회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된 <성인식>은 김민주 감독이 입학 후 수강한 첫 워크숍 수업에서 완성시킨 단편영화다. 이외에도 이효정 감독의 단편영화 <희지의 세계>와 서가현 감독의 <아가리 파이터> 역시 올해 각각 부산국제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이번 성과는 모두 2학년, 3학년 워크숍 수업에서 거둔 결과물이다.
전 학년이 힘을 합쳐 영화를 만들고, 완성된 결과물을 다 함께 보는 ‘광장식 교육’은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만의 전통이다. 1주차에는 학생과 교수들이 만나 전 과목의 시작점과 지향하는 바를 공유하고, 마지막 주인 15주차에는 전 구성원이 완성된 작품을 함께 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진다. 영화라는 공동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1주차와 15주차에 전 구성원이 모여 그야말로 광장식 토론을 벌인다. 단순히 학년별로 모여 영화를 제작하는 게 아니라, 1학년이 4학년 영화 제작 현장에 스탭으로 참여하는 등 전 학년이 힘을 합쳐 영화 작업을 해내가는 것도 끈끈한 영화 창작 집단을 만드는 데 한몫한다.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은 세부 전공인 연출전공과 연기전공 모두 각자의 전공에만 국한하지 않고, 글과 연기 모두 다 해내는 통합식 교육을 지향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종합적인 실습 무대를 꾸리고 있다. 다양한 영화 제작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영화라는 매체 앞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찾아갈 수 있다.
학과가 돈독한 공동체로서 기능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최익환 교수는 “학과에 영화를 끝까지 들고 가려는 사람이 많다. 학과 분위기 자체가 영화에 대한 존중감과 태도가 좋은 편”이라고 표현했다. 충무로에 더 많은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 출신 감독과 배우들이 활동할 날만 남았다.
입시전형
4년제 사립종합대학교 숭실대학교가 2015년 신설한 영화예술전공은 총정원 38명의 영화 연출과 연기를 모두 아우르는 교육기관이다. 총정원 38명 중 22명은 정시 모집으로 선발하고, 16명의 연기전공자는 수시에서 예체능우수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 원서 접수는 2021년 1월 8일(금)부터 1월 11일(월)까지 이뤄지며, 1월 21일(목)부터 1월 24일(일)까지 주어진 이미지를 토대로 스토리를 구성하는 실기 고사를 거쳐, 2월 7일(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시 전형은 2020년 9월 24일(목)부터 9월 28일(월)까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하고, 실기고사를 거쳐 2020년 11월 23일(월)에 합격자를 공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숭실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ssu.ac.kr)를 참조하자.
"결국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 학생이 눈에 띈다"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 최익환 교수
-재학생들이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았다.
=올해 재학생들의 영화제 성과가 좋았다. 아마 지난 6년 동안의 노고를 매듭짓고 결과물을 거둬들이는 게 아닌가 싶다. 단순히 교수진이 잘해서라거나, 학생들이 잘해서라기보다 학과 자체의 열정이 높아서인 것 같다. 지금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징표로 이 같은 성공이 쌓여가고 있는 것 같다.
-<메기>의 이옥섭 감독, <기생충>의 해외영업총괄을 맡았던 김성은 전 CJ E&M 해외영업부 부장 등 강사진이 눈에 띈다.
=어떻게 보면 강사를 초빙하는 것도 캐스팅과 비슷하다. 강사들도 흥미로운 점이 있기 때문에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을 택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력 있는 강사들과 학생들이 만날 때 수업 현장도 즐거우리라 생각한다.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은 강의하는 수업은 없다. 첫 수업부터 학생들이 시나리오든 전공 분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리포트든 제출하면 교수들이 코멘트하는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교수들의 피드백과 코칭이 그 자체로 수업이다.
-면접 팁이 있다면.
=미리 준비한 여러 개의 이야기 버전을 가지고 교수들의 질문에 맞춰서 대답하는 경우가 있다. 그보다는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한다. 이야기가 부족하고 못생겨도 상관없으니 자신을 가장 잘 닮은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캐릭터를 이야기해도 좋고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좋다.
홈페이지 ssfilm.ssu.ac.kr
전화번호 02-828-7180
교수진
최익환, 김광식, 전려경, 추경엽, 김성은, 조영직
커리큘럼
이야기 발상법, 단편영화읽기, 감각과 감정, 크리틱, 디지털필름메이킹, 스테이징, 장편영화장면연습, 시나리오쓰기, 영화 연기, 오디션 연습, 디지털후반작업, 영화 기획·프로듀싱, 졸업작품, 졸업공연, 비주얼스토리텔링워크샵, 영화 배급·마케팅, 산학연계교육, 디렉티드 스터디, 프로듀싱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