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밀수>가 크랭크인 했다. <베테랑> <군함도>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올여름 신작 <모가디슈>의 개봉을 확정한 뒤, 곧바로 <밀수> 촬영 작업에 착수했다. <밀수>는 1970년대 한 바닷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두 여주인공이 밀수를 벌이는 상황을 그린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등의 캐스팅 소식만으로 촬영 전부터 크게 주목받은 작품이다.
<밀수>는 그간 한국 상업 영화에서 보기 드물었던 여성 배우의 투톱 영화란 점, <국가부도의 날> <내가 죽던 날>의 김혜수, <완벽한 타인> <시동>,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염정아가 이끄는 범죄 활극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안시성> <더 킹>의 배우 조인성은 <모가디슈>에 연이어 류승완 감독 작품에 출연하며, <시동>에서 염정아 배우와 모자 지간이었던 박정민은 <밀수>에서 그와 다시 한 번 합을 맞춘다. 영화 <마녀>, 드라마 <오월의 청춘> <스위트홈> 등에 출연한 고민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극한직업> 김종수도 참여해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밀수>는 6월 5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