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퇴장한 블랙 위도우가 돌아온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원년 멤버이자 여성 히어로인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일명 ‘블랙 위도우’를 주인공으로 한 첫 단독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블랙 위도우는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한다. 주요 갈등으로 등장할 레드룸은 소비에트연방 시절 암살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훈련기관으로, 어린 시절 블랙 위도우가 훈련을 받은 장소다. 전작에서 블랙 위도우의 과거 사연으로 간략하게 등장한 레드룸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인 <블랙 위도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4의 첫 영화이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극장 개봉하는 마블 영화다. <아찔한 십대>(2004)와 <로어>(2012)를 만든 호주 여성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각본은 <토르: 라그나로크>(2017)와 <고질라 VS. 콩>(2021)의 에릭 피어슨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