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넷플릭스 '서울대작전'에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캐스팅
2021-06-25
글 : 임수연
'베이비 드라이버'가 한국의 80년대를 만난다면?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김성균, 정웅인, 문소리, 박주현, 옹성우. 사진 제공: United Artists Agency, 씨엘엔컴퍼니, 에이스팩토리, UL엔터테인먼트,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935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이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김성균, 정웅인 그리고 문소리 캐스팅을 확정했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당일,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슈프림팀의 카체이싱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한껏 들뜬 서울, 달궈진 분위기를 틈타 감추어진 비자금을 뒤쫓으려는 특급 작전에 막강한 드라이빙 실력을 가진 젊은 드라이버들이 투입된다. 1988년 시대상을 살린 올드스쿨 힙합, 포니·1세대 그랜저(각그랜저)·1세대 소나타 등 올드카를 개조한 드리프트 액션이 어떻게 스크린에 구현될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사냥의 시간>의 임원근 촬영감독과 <비상선언>의 진혜정 미술감독, DJ 소울스케이프(<모던코리아> <파수꾼>)와 강네네 음악감독(<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 젊은 제작진들이 주요 스태프진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재현된 80년대는 <1987>이나 <택시운전사> 등 무거운 근현대사를 다룬 내용이 많았다. <서울대작전>은 당시 있었던 역사적 맥락을 간과하지 않으면서 80년대엔 힙하고 쿨하고 파이닝 넘치는 젊은이들도 있었다는, 조금 다른 접근 방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아인이 상계동 크루를 이끄는 최고의 드리프터 동욱을, 고경표가 상계동 크루 감성을 보여주는 디제이 우삼을, 이규형은 서울 지리를 완벽하게 꿰고 있는 복남을 연기한다. 박주현이 동욱의 여동생이자 서울시 최대 바이크 동호회 회장 윤희 역을, 옹성우가 올드스쿨 감성 가득한 상계동의 맥가이버이자 동욱에게는 친동생 같은 준기 역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김성균이 VIP의 비자금 운반과 검은돈 세탁에 핵심 역할을 하는 이 실장으로, 정웅인이 상계동 크루의 작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제공하는 부장검사로, 문소리가 VIP의 비선 실세이자 사채시장의 큰손 강 회장 역을 맡는다. 연출은 <임금님의 사건수첩> <코리아>의 문현성 감독이 맡는다. 제작은 배우 김다미, 김혜준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에서 영화 <소울메이트> 등 제작 스튜디오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앤드마크의 앤드마크스튜디오가 한다. 이미 넷플릭스를 통해 제작 확정 소식이 알려졌던 <카터> <모럴센스>처럼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되는 <서울대작전>은 8월 중 크랭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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