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스펜서>가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영국의 전 왕세자빈 다이애나 스펜서를 연기하는 영화 <스펜서>가 올해 9월 개최되는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질 전망이다. <스펜서>는 <재키> <네루다> 등 역사적 인물들 내세운 작품을 연이어 발표해 주목받아온 파블로 라라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1991년 겨울의 영국 왕실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는 궁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던 다이애나가 찰스 왕세자를 떠나기로 결심하기까지의 시간을 따라가는 이야기로 알려졌다. 각본은 <로크> <세레니티> <거미줄에 걸린 소녀> 등을 집필한 스티븐 나이트가 맡았다.
한편 찰스 왕세자 역으로는 배우 잭 파딩이 낙점되었다. 잭 파딩은 <오피셜 시크릿> <라이엇 클럽> <굿바이 마이 프렌드> 등에 출연했다. 이밖에도 배우 샐리 호킨스, 숀 해리스, 티모시 스폴 등이 출연한다. <스펜서>에 앞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을 최초로 상영할 것으로 전한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초청작 라인업은 7월 마지막 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