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표 촬영감독이 <악인>(2010) <분노>(2016)를 연출한 이상일 감독의 신작 <유랑의 달>을 촬영한다. 지난 6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촬영을 마치자마자 <유랑의 달>에 합류했다.
<유랑의 달>은 일본의 나기라 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야기다. 원작은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가 자신을 이모집에 보내면서 유괴 사건을 겪는 소녀의 삶을 그려내는 이야기다.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분노>(2016) 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히로세 스즈가 9살 때 유괴되는 주인공 카나이 사라사를 연기한다. 영화 <신문기자>(2019)에 출연했던 배우 마츠자카 토리는 그 유괴사건의 가해자인 19살 대학생 사에키 후미를 맡았다. <유랑의 달>은 지난 8월 6일 촬영을 시작했고, 9월 30일까지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찍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