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배우 설경구, 도경수 x 김용화 감독 신작 <더 문>(가제) 크랭크업
2021-10-14
글 : 김성훈

김용화 감독의 신작 <더 문>(가제, 제작 블라드스튜디오, 배급 CJ ENM)이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0월 12일 크랭크업했다. <더 문>은 우연한 사고로 우주에 홀로 남겨진 한 남자와 그를 무사히 귀환시키려는 또 다른 남자의 필사적이고 아름다운 SF 영화다. 촬영 전 배우 설경구와 도경수가 출연한다는 사실과 제작 공정 전체를 4K로 작업한다는 사실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설경구가 연기한 재국은 전 우주센터 센터장으로 우주에 홀로 남겨진 선우(도경수)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이고, 도경수가 맡은 선우는 우주에 고립되어 수많은 위기를 넘나드는 우주대원이다. 김용화 감독은 촬영 전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선우가 “실존 인물인 조니 김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조니 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최초로 우주 비행사가 된 한국계 미국인으로, 달화성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임무를 맡은 우주인 중 한명이다. 선우는 “조니 김처럼 단단한 인물”(김용화 감독)이다. 김희애가 연기한 문영은 NASA 우주정거장의 총괄 디렉터이자 사건의 중요한 키를 쥔 인물이다. 이밖에도 배우 박병은, 조한철, 최병모, 홍승희 등이 출연한다.

“대한민국에서도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구나 싶을만큼 관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또 다른 스펙터클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는 김희애의 말처럼 김용화 감독의 첫 SF물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용화 감독은 “찍는 동안 데뷔할 때처럼 신나고 즐겁고 흥분됐고,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훌륭한 배우들과 역대급 스태프들이 많이 조력해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 생각한 것만큼 다 구현된 영화”라고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다. <더 문>은 후반작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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