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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윗하트의 삶, '브리트니 VS 스피어스' 外
2021-10-15
글 : 배동미

<브리트니 VS 스피어스>

감독 에린 리 카 | 넷플릭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아메리칸 스윗하트’란 수식어를 가진 화려한 팝스타였다. 하지만 파파라치와 타블로이드의 먹잇감이 된 이후 그를 표현하는 말은 “미쳤다”(crazy)로 변한다. 그의 절망과 분노는 모두 미친 짓으로 치부되고, 스피어스는 성년 후견인인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에게 자유를 박탈당하고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다. 다소 혼란스러운 연출에도 불구하고 스피어스가 법정에 서서 한 발언을 담은 마지막 장면에서의 울림이 크다. <바이스>(VICE)에서 활동한 다큐멘터리스트 에린 리 카가 연출을 맡았다.

<가현이들>

감독 윤가현 | VoDA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10월1일 다큐멘터리 전용 OTT인 ‘보다’(VoDA)를 열었다. 공개작 150편 중 하나인 <가현이들>은 윤가현 감독의 첫 장편이다. <가현이들>은 아르바이트 노조에서 활동한 세명의 여성이 주인공이다. 한데 세 여성 모두 이름이 같다. 대학에서 법을 공부하고 아르바이트 노조에 뛰어든 이가현, 정치외교학과 출신인 또 다른 이가현, 그리고 카메라를 잡은 다큐멘터리스트 윤가현. 세 사람은 20대 청년 아르바이트생으로 같은 현실에 부딪히고 함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어둠 속의 미사> 시즌1

감독 마이클 플래너건 | 넷플릭스

<힐 하우스의 유령>의 마이클 플래너건 감독이 돌아왔다. 이번에 그가 선보이는 공포의 진원지는 주민 127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이다. 주인공 라일리(잭 길퍼드)는 뭍에서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죄로 교도소 생활을 한 뒤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사이 마을 커뮤니티는 완전히 파괴돼 집들은 텅 비고, 주민들의 구심점이었던 성당도 쇠락한 상태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 부임한 폴 힐 신부(해미시 링클레이터)의 설교를 들은 소녀가 하반신 마비를 이겨내자 온 마을이 들썩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 왓챠, 웨이브, 티빙, 네이버 시리즈온, 카카오페이지

일본 극장가를 제패한 건 물론 한국 극장가를 오랫동안 달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왓챠에 상륙했다. 주인공 탄지로(하나에 나쓰키)는 하룻밤 사이에 혈귀에게 가족을 잃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동생 네즈코(기토 아카리)가 혈귀로 변하자 비밀조직 귀살대에 들어가 여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릴 방법을 알아내려 한다. 탄지로와 동료들은 임무를 위해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 오르고, 그곳에 혈귀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위대한 수업 Great Minds>

감독 허성호 외 | EBS, K-MOOC

조지프 나이, 폴 크루그먼, 리처드 도킨스, 주디스 버틀러, 댄 애리얼리…. 전세계 석학 49명의 강연을 담은 <위대한 수업 Great Minds>가 평일 밤 11시35분 EBS1을 통해 방영 중이다. 학자 한명당 100분가량의 강의를 진행하고, EBS에서 이를 20분씩 쪼개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번에 걸쳐 내보낸다. 매일 밤 TV 앞에 앉아 20분씩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역사, 과학, 경제, 젠더, 정치 등 관심 있는 분야에 맞춰 몰아보는 방법도 추천한다. 한국말 더빙이어서 오디오 콘텐츠처럼 즐겨도 좋다.

<007 카지노 로얄>

감독 마틴 캠벨 | 왓챠

6대 본드, 대니엘 크레이그와 <007 노 타임 투 다이>로 작별하기 전에 <007 카지노 로얄>을 다시 보자. 그가 출연한 ‘007 시리즈’ 5편 중 최고작은 단연 <007 카지노 로얄>이라고 생각한다. 그레인으로 가득한 흑백화면, 강한 콘트라스트, 콧날을 따라 길게 늘어진 그림자 등 고전영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007 카지노 로얄>의 오프닝은 언제 봐도 근사하다. 갓 살인면허 007을 얻은 제임스 본드(대니엘 크레이그)는 이제 막 생애 두 번째 살인을 해치운 MI6 요원으로, 임무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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