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으로 이루어진 섬 티안후오를 배경 삼아 테마파크를 세우려는 사람들이 있다. 개발업자 해리스(제이슨 아이작스)는 화산학자들을 고용하여 안전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그중엔 어릴 적 이 섬에서 화산 폭발 사고로 엄마를 잃은 샤오멍(쿤링)이 있다. 샤오멍은 불길함을 감지하고 이를 알리려 노력해보지만 대세를 거스르지는 못한다. 끝내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한 채 화산이 폭발하게 되고, 샤오멍은 자신을 구하러 온 아빠 타오(왕쉐치)와 함께 탈출에 나선다.
<스카이파이어>는 <익스펜더블2> <툼레이더><콘에어> 등을 연출한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신작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컨셉만큼은 확실한 영화를 만들어온 감독이 이번에도 같은 전략을 선보였다. 폭발하는 화산과 대자연에 세워진 최첨단 테마파크의 비주얼은 가히 놀랍지만, 재난영화의 전형적인 패턴을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