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할리우드 시네마의 기수였던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존 포드, 하워드 휴스 감독과 같이 할리우드 황금시대 형식주의자들의 미학을 다시금 재현함으로써 1970년대 초에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빠르게 얻은 유명세와 달리 <마지막 영화관>(1971), <왓츠업 닥>(1972), <페이퍼 문>(1973) 등의 대표작 외에는 이후 만들어진 많은 작품들이 주목받지 못해 “1970년대에 가장 외면받은 감독”(<뉴욕타임스>)이라 불릴 정도로 커리어의 부침도 컸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그는 영화예술의 챔피언”이라고 애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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