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리뷰] 누구나 원하는 동물로 변신! '애니멀 체인지'
2022-02-09
글 : 이보라 (영화평론가)

여행 가이드 빅보이는 유튜버인 친구 레이와 테마파크 ‘와일드랜드’에 입장한다. 이곳은 팔찌만 누르면 원하는 동물로 변신할 수 있는 모험의 공간. 마침 특별 이벤트로 ‘애니멀 체인지’가 열리고, 둘은 우승 상금을 위해 도전장을 내민다. 세명씩 한팀을 이뤄야 하는 대회에서 레이가 더 강한 상대들과 팀을 꾸리기 위해 떠나자, 빅보이는 새로 팀을 정비한다. 변신한 동물들이 갑자기 사나워지는 소동이 일어나며 와일드랜드는 예상치 못한 위험을 맞닥뜨린다. <부니베어> 시리즈를 연출한 정량 감독의 신작 <애니멀 체인지>는 다양한 동물의 모습을 선보이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인간이 동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상상력에 기반한 모험 서사로, 인간과 동물의 이미지를 겹쳐놓거나 동물적 신체에 기인한 갖가지 특성을 애니메이션의 동력으로 활용한다. 다만 기시감이 드는 작화와 신선하지 못한 이야기는 영화의 활력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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