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유영길
-
생년월일
1935-12-06 -
성별
남 -
참여작품(57)
-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
- <초록물고기> 촬영

소개
1968년 유현목 감독의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데뷔.
촬영부문에선 고 유영길 촬영감독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아름다운 시절)의 김형구(4표), (강원도의 힘) (정사)의 김영철(3표), (가족시네마)의 이은길, 최정우(1표)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13표가 (8월의 크리스마스)의 유영길 촬영감독에게 돌아갔다. 이것이 단지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은 아니다. "좋은 구도는 없다. 하지만 나쁜 구도는 있다. 작위적인 것은 나쁜 구도다"라는 평소의 지론대로 그의 유작 (8월의 크리스마스)에선 작위적인 것을 찾아볼 수 없다. 한곳에서 시야에 들어오는 사람과 사물을 물끄러미 바라보지만 그속엔 피사체의 마음과 영혼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것이다. 배창호, 정지영, 장선우, 박광수, 이명세, 이창동 등 80년대 한국영화의 작가영화를 거의 다 찍어낸 유영길 촬영감독의 죽음은 한동안 충무로를 비탄에 잠기게 만든 사건이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선 그의 말을 동판에 새겨 명예의 전당에 옮겨놓기도 했다.
추천 한마디
타블로적 화면의 성취, 구도와 내러티브가 함께 응집된 화면. 빛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다.(유지나)
촬영감독은 감독의 아내라고 했던가. 그가 남긴 작품은 오히려 한국영화의 아버지 같은 따스함과 성숙함으로 빛난다.(이상용)
작품성에 완벽하게 일치하는 촬영미학의 친화. 고인의 유작이지만 아직도 이를 넘어서는 촬영은 실현되지 못한 듯. 한국영화의 촬영도 철학적 토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의 반증일 것이다.(이용관)
촬영감독의 마지막 진중한 호흡이 느껴진다.(김의찬)
이제야 빛이 무엇인지 알겠다고 하셨나요?(박평식)
공허한 심상을 포착하는 빛의 설계와 여백의 미.(신강호)
/ 183호 (씨네21 선정 올해의 영화인 감독부문 선정)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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