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1930년대 미국 앨라바마주의 조그만 마을. 백인 처녀 마옐라는 허드렛일을 도와주던 흑인 청년 로빈슨을 유혹하다 아버지에게 들키고, 이에 화가난 아버지는 로빈슨에게 성폭행 혐의를 씌우게 된다. 변호사 애티커스는 억울하게 구속된 로빈슨의 변호를 맡고 편견에 가득찬 마을 백인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하지만 로빈슨의 결백을 믿는 애티커스는 이에 맞서 홀로 싸우고 로빈슨의 무죄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까지 제시하지만, 백인들로 구성된 배심원들은 유죄 평결을 내리고 만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하퍼 리의 자전적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애티커스역을 맡은 그레고리 펙은 이 작품으로 1962년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