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와카오 아야코를 청춘스타에서 일본 영화사를 장식하는 대배우의 길로 이끈 걸작. 등산 중이던 세 사람의 남녀에게 의문의 사고가 일어나고 한 남자가 죽는다. 이것은 아내가 남편을 살해하려는 무서운 음모였을까? 여자와 살아남은 또 한 명의 남자는 어떤 운명을 맞게 될 것인가? 무서울 정도로 강한 사랑으로 살아가다가 마침내 광기에 빠져 드는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전심전력으로 보여주는 와카오 아야코의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으로, 마루야마 마사야의 원작은 우리나라에서 유현목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