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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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맨 (1983)
청소년 관람불가
104분 범죄, 드라마
심리소설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베스트셀러 작가 제랄드 리브는 양성연애자로, 동거하는 애인을 살해하거나 자위적 성충동의 강렬한 환상에 사로잡히곤 한다. 그러나 그는 열렬한 카톨릭 신자다. 그래서 그는 가끔 종교적 보수성이나 악마적 일탈성 사이에서 자주 방황한다.
그런 그가 플러싱이라는 작은 도시의 문학 애호가 협회로부터 강의를 부탁받고 긴 강연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기차를 기다리던 중, 쾰른행 열차를 타고 있는 핸섬한 청년이 그의 눈에 들어온다. 마치 큐피트의 화살이 그의 심장에 강하게 박힌 것처럼. 플러싱 역에 도착한 제럴드는 기차에서 자신의 이름 '제랄드'라고 분명히 쓰여져 있는 관이 내려져 이송되고 있는것을 본다.
그러나 착시현상으로 잘못 봤을뿐, 그 관은 제랄드 리브가 아닌 제랄드 헤르만이라는 젊은 사람의 관이었다. 도착부터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 제랄드는 곧바로 강연회장으로 간다. 제랄드를 초청한 단체의 미모의 스폰서 크리스틴은 강의료를 지불할 명목으로 자신의 호사스런 저택으로 유인한다. 크리스틴은 우연한 사고로 남편을 잃었고 그런 크리스틴의 외로움은 제랄드를 이곳에 눌러앉게 만든다.
열정적인 에덴의 나날들. 그러나 그녀에게는 헤르만이라는 젊은 애인이 있었다. 제랄드는 헤르만의 사진을 보자 우연히도 쾰른행 열차를 타고 있던 바로 그 청년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워 한다. 헤르만의 갑작스런 등장. 그를 향한 불타는 동성애적 연모, 세번 결혼해 남편 셋을 우연한 사고로 모조리 잃어버린 여자, 네번째 결혼을 위한 크리스틴의 도발적 프로포즈. 제랄드는 크리스틴을 둘러싼 광기와 알 수 없는 미스테리로 혼돈상태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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