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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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잠들고 싶지 않아 (2006)
115분 드라마
대사를 극도로 배재한 채, 외로움의 치명적인 상처에 대해 말하고 있는 차이 밍량의 신작.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이주노동자 라왕은 불량배들에게 얻어맞아 거리에 쓰러져 있는 노숙자를
자신의 숙소로 데려가 극진한 간호를 한다.
근처 커피숍의 웨이트리스는 식물 인간이 된 여주인의 아들을 돌봐야 한다.
몸이 회복된 노숙자는 우연히 웨이트리스를 만나 가까워지지만, 라왕은 절망에 빠진다.
도시를 잠식한 외로움을 드러내는 차이 밍량의 치밀한 연출이 더욱 정교해졌으며, 이강생 또한 생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
제 11회 부산 국제 영화제 초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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