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1998)
청소년 관람불가|120분|멜로·로맨스, 코미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어리숙한 테드(벤 스틸러)는 학교에서 제일 인기있던 메리(캐머런 디아즈)의 고등학교 졸업파티 파트너가 될 뻔했다. 메리를 데리러 갔다가 화장실에서 고환이 지퍼에 물리는 사고만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그 메리를 13년이 지나도 못잊는다는 건 쉽게 하고 쉽게 잊는 사랑이 정상이 돼버린 세상에서 비정상이다. 이 영화는 그 사랑을 분석·치유하는 대신 다시 찾기로 결심한 테드의 모험담이다. 테드의 청탁으로 마이애미에 산다는 메리를 찾아간 사이비 탐정 패트(맷 딜런)도 그의 경쟁자가 된다. [메리에겐...]은 첫 대목의 지퍼 장면이 예고하듯, 잔인할 만큼 외설적인 농담들을 가장 천진한 표정으로 쉴새없이 되풀이하는 로맨틱 코미디. 가수 겸 작곡가 조너선 리치맨이 극진행을 설명하는 '코러스'로 등장하는데, 그는 아마 연극과 영화를 통틀어 가장 희극적인 코러스로 기록될 법하다. [덤 앤 더머], [킹핀]의 피터와 보비 패럴리 형제가 공동으로 각본을 쓰고 감독한 이 영화는 원산지 미국에서 개봉 8주 만에 1위에 올라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흥행에 성공했다고 미모를 제외한 메리의 미덕까지도 유행될 수 있을까. 메리는 사람들에게 놀림받는 테드 같은 순진한 사람이나 오빠 워런 같은 장애인을 사랑한다. 안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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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악취를 풍기면서 웃기는 별난 영화
  • 아주 재미있고 저속한 영화
  • 남성의 질투심리와 배설욕구에 관한 솔직하고 노골적인 농담
  • 천한 외설과 달콤한 낭만의 평화공존. 창의적인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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