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1990년대 로코 대표 배우, 카메론 디아즈 “사실상 은퇴했다”
2018-04-04
글 : 김진우 (뉴미디어팀 기자)
<로맨틱 홀리데이> 속 카메론 디아즈

199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꼽히는 카메론 디아즈. 그녀의 은퇴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3월11일 영화 <피너츠 송>에서 카메론 디아즈와 함께 출연했던 배우 셀마 블레어는 영국 매체 <매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카메론 디아즈의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블레어는 “<피너츠 송>의 후속작을 만들고 싶지만 카메론 디아즈가 연기에서 은퇴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블레어는 이후 그녀의 트위터에 “인터뷰에서 한 말은 장난이었다. 카메론 디아즈는 은퇴하지 않았다. 또한 나는 카메론 디아즈의 대변인에서 은퇴하겠다”라 말했다.

그러나 논란이 잠재워지지 않자 카메론 디아즈는 최근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은퇴에 대해 말했다. <피너츠 송>에 함께 출연한 셀마 블레어,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는 “육아를 위해 연기에서 거의 은퇴한 상태이다”라 말했고, 카메론 디아즈는 “엄마로 지내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나는 거의 무너지고 있다. 나 또한 은퇴한 셈, 아니 사실상 은퇴했다”고 말했다.

카메론 디아즈는 2015년 1월 7살 연하의 기타리스트 벤지 매든과 결혼했다. 40대의 나이에 결혼한 카메론 다이즈는 임신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인공수정 등 여러 방법으로 임신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6년 임신설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무너지고 있다’라는 표현은 이런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

1994년 영화 <마스크>에서 짐 캐리의 짝사랑으로 등장하며 얼굴을 알린 카메론 디아즈. 이후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미녀 삼총사> 시리즈, <슈렉> 시리즈, <로맨틱 홀리데이>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녀는 현재 2014 <애니> 이후 이렇다 할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녀의 은퇴가 기정사실화 된 만큼, 팬들의 아쉬움도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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