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1999)
청소년 관람불가|111분|멜로·로맨스, 범죄, 코미디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억만장자 토머스 크라운이 심심풀이로 미술관에 걸린 모네의 그림을 훔친다. 보험회사 여자 조사관 캐서린 배닝이 그 뒤를 쫓는다. 둘은 한눈에 상대방이 이제껏 만나본 적 없는 맞수라는 것을 알아본다. 이 모순되고 위태한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까.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의 최대 약점은 그런 궁금증을 살려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당연히 있을 법한 심리적 갈등, 쫓고 쫓기는 추리의 재미엔 이르지 못한다. 대신 백만장자 토머스의 부와 문화적 취향과 두 주인공의 성적 관계를 과시할 뿐이다. 스티브 매퀸과 페이 더너웨이가 주연한 68년 원작을 <다이 하드>의 감독 존 맥티어넌이 피어스 브로스넌과 르네 루소를 데려다 리메이크했다. 페이 더너웨이가 토머스의 정신과 주치의로 출연했다. 그의 심리를 읽어내며 일종의 코러스 노릇까지 해내는 왕년의 주연배우가 그래도 신선한 양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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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눈치꾼 두 남녀가 몸으로 누비는 스릴러
  • 꾀바른 시나리오. 왕년에 괴도 루팡을 좋아했다면 빠져들 영화
  • 007이 억만장자가 되었을 때 이야기
  • 오리지널만큼 잘 만든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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