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의 배즈 루어먼 감독과 화상으로 만난 때는 4월21일, 미국 개봉을 약 두달 앞둔 날이었다. 인터뷰가 시작됐지만 줌 화면 속 감독의 스크린은 흰빛만 가득했다. 접속이 안 좋은 걸까 하며 인터뷰에 참가한 기자들 모두 마른침을 삼키던 순간, 흰빛이 사라지더니 배즈 루어먼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집중된 관심을 더 고조시키기 위해 종이로 카메라 렌즈를 가렸던 것이다. 드라마틱하게도 그날은 배즈 루어먼 감독이 <엘비스>를 완성한 뒤 영화에 대해 인터뷰하는 첫날이라고 했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는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가장 신선한 대답이 될 거다.”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캔버스를 통해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미국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배즈 루어먼 감독, 영화에서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기한 오스틴 버틀러와의 인터뷰를 정리해 전한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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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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