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시리즈의 지난 스토리를 잊어버렸거나, 이해를 위해 전작을 다시 관람하려는 관객을 위해 준비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 관람 전, 미리 보면 좋을 MCU 영화 5편과 줄거리를 소개한다.
<토르: 천둥의 신>(2011)
MCU의 슈퍼히어로 토르의 기원을 알고 싶다면 <토르: 천둥의 신>부터 차근히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가 신들의 세계 아스가르드 왕국의 후계자이며 천둥의 신이라는 점, 그의 힘의 원천인 묠니르 등 토르의 세계관에 관해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주요 스토리인 토르와 제인의 만남도 이때 시작됐다. 토르는 신들의 전쟁을 일으킨 죄로 지구에 추방되는데, 제인의 도움으로 인간들의 삶에 적응하고 두 사람 사이엔 사랑이 싹튼다.
<토르: 다크 월드>(2013)
제인 포스터가 등장한 마지막 MCU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제인은 우연히 다크 엘프의 무기 에테르를 손에 넣는데, 이 사실을 안 다크 엘프의 리더가 에테르를 되찾을 목적으로 제인과 아스가르드를 공격한다. 토르는 연인 제인과 아스가르드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전편보다 더욱 깊어진 제인과 토르의 관계, 그리고 상황을 교묘히 이용하는 로키의 계략을 확인할 수 있다.
<토르: 라그나로크>(2017)
<토르> 시리즈를 전부 보기 부담스럽다면 <토르: 라그나로크>만 관람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첫 <토르> 시리즈 연출작이기 때문에 그의 연출 스타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토르: 러브 앤 썬더>에 등장하는 발키리, 코르그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아스가르드의 붕괴, 부서진 묠니르, 토르가 자기 본연의 힘을 깨닫는 과정 등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토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을 처음 만나고,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헬라로 인해 잃은 한쪽 눈을 의안으로 대체한다. 묠니르를 대신할 새로운 무기인 스톰 브레이커를 얻고 그것을 이용해 어마어마한 번개를 일으키며 전장을 휩쓴다. 타노스에게 동생 로키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행하려 하나 생각만큼 수월하게 풀리지 않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작전 실패에 대한 죄책감으로 토르는 뉴 아스가르드의 한 집에서 맥주와 온라인 게임만을 즐기는 폐인 생활을 하고 있다. 어벤져스 멤버들의 설득으로 그는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의 상황을 바로잡고자 하고, 아스가르드의 왕도 히어로도 아닌 자신의 삶을 살겠다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가 되어 우주로 떠난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그가 우주로 떠난 이후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