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기획] 영화의 미학은 이렇게 완성된다
2023-10-27
글 : 임수연
사진 : 백종헌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기획 전시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의 설명에 따르면, 프로덕션 디자인은 한편의 영화를 시각적 의미로 해석하고 영화 전체의 외양, 즉 비주얼(visual)과 룩(look)을 총괄함으로써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세계관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이다. 다시 말해 영화미술은 단지 세트를 만드는 제작과 생산의 일을 넘어 영화의 해석부터 시작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까지 독립적인 예술적 창조를 아우른다. 이번 전시 기간 중 마련된 류성희, 조화성, 한아름 미술감독과의 토크 행사에서 나온 이야기를 옮긴다. 시나리오 및 캐릭터 분석, 장면 컨셉과 무드의 설정, 디자인 및 세트 제작, 실제 시공 과정 등 프로덕션 디자인의 전 과정에 관한 대화가 오갔다.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는 한국영화박물관에서 7월28일부터 11월18일까지 열린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 류성희, 조화성, 한아름 미술감독과의 대화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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