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그림
집에 그림을 그리는 화방이 따로 있다. 아크릴, 크레파스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게 재밌다. 아웃풋을 계속 내기 위해선 그만큼 인풋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전시도 최대한 많이 보러 다니려고 노력한다.
청소
일정이 없을 땐 대청소를 한다. 가만히 있는 걸 잘 못하는 편이다. (웃음) 빨래하고 건조기 돌리고, 창틀과 거울을 돌아가면서 닦고, 화장실 청소까지 마친 뒤 먼지 한톨 없는 집을 바라볼 때, 정말 만족스럽다.
운동
일주일에 운동을 6~7번 한다. 하루에 두번 할 때도 있는데 예를 들면 아침에 PT를 한 차례 받았는데 몸이 덜 풀렸다 싶으면 저녁 때 복싱을 하러 간다. 운동하고 샤워하고 침대에 눕는 그 순간의 행복이란.
영화 <파묘>
작품 자체가 재밌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좋아하는 선배님들의 힘 있는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배울 부분이 많아서 그 이유 때문에라도 한번 더 극장에 가려 한다.
사이판
번화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디가 더 사람이 적고 할 일이 없을지’를 기준으로 여행지를 택하곤 한다. 최근에 사이판을 다녀왔는데 인파가 적어 고즈넉하더라. 원하는 만큼 누워서 별 보며 푹 쉬다 왔다.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