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한 <범죄도시4>의 기세가 무섭다. 5월2일 오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가 9 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면서 누적 관객수 600만478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 82만1470명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4>는 <범죄도시3>(2023년 5월 개봉)의 오프닝 성적 74만874명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범죄도시> 시리즈 오프닝 성적 중 최고,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오프닝 성적 중 최고 기록을 모두 거머쥐었다. 한국영화 역대 오프닝 스코어로는 <신과 함께-인과 연>(2017) 124만6603명, <군함도>(2017) 97만2161명, <부산행>(2016) 87만2673명에 이어 네 번째다. 개봉 7일차에 500만명 돌파 후, 근로 자의 날인 지난 1일 하루 78만4802명을 동원하면서 이틀 만에 600만명 능선도 가뿐히 넘었다. 이는 올해 첫 천만 영화인 <파묘>가 개봉 10일째 500만명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할 때 더욱 압도적인 속도다. 다가오는 5월4~6일 어린이날 황금연휴가 시작되 면서 <범죄도시4>의 흥행세는 앞으로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 688 만명, <범죄도시2> 1269만명, <범죄도시3> 1068만명으로 기록된 앞선 시리즈들의 최종 성적을 얼마나 뛰어넘을지 기대를 모은다. 배우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등을 필두로 제작진이 활발한 무대인사 이벤트를 예고하면서 최단 기간 천만 돌파 신기록 수립도 가능해 보인다.
5월2일 기준 누적 관객수 약 144만명을 동원한 <쿵푸팬더4>가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 중이며 1일 개봉한 <스턴트맨>이 3위에 진입, <포켓몬스터: 성도지방 이야기, 최종장>이 4위, <남은 인생 10년>이 5위를 차지했다. 허명행 감독이 연출한 <범죄도시4>는 괴력의 주먹을 자랑하는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의 실세인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과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행동대장 백창기(김무열)에 맞서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