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채민서, 일본 해양 블록버스터 출연
2004-08-19

배우 채민서가 일본 블록버스터 영화 <망국의 이지스함>에 출연한다. 영화 <챔피언>으로 처음 얼굴을 알린 채민서는 TV 드라마 <진주목걸이>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돈텔파파>(9월3일 개봉)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채민서의 매니지먼트사는 18일 "채민서가 북한에서 일본으로 파견된 스파이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영화 감독은 한일합작영화 나 <얼굴> 등을 만든 중견 감독 사카모토 준지. <호타루>의 나카이 기이치와 <라스트 사무라이>의 사나다 히로유키, 의 주인공 사토 고이치 등 일본의 정상급 남자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제작비도 200억원대에 이르는 대작이다.

채민서가 연기하는 스파이는 극중 나카이 기이치의 동생으로 성대를 다쳐 말을 못하는 인물. 남자 주인공들이 중심이 되는 영화이지만 여배우 중에는 가장 큰 비중이다. 현지 제작사는 "합기도 2단으로 액션 연기가 가능한데다 일본쪽 마케팅에서도 장점이 있는 배우"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채민서는 이달 말부터 두 달간 진행될 촬영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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