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렉트로니카-팝 듀오 펫 숍 보이즈가 <전함 포템킨>(1925)의 새로운 사운드트랙을 공개했다. 그들은 지난 9월12일에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개최한 콘서트에서 <전함 포템킨>을 상영하며, 거기에 맞춰 만든 73분짜리 사운드트랙을 라이브로 공연한 것. “이 영화를 언제나 새롭게 보이게 하기 위해 10년마다 새로운 음악을 입히기를 원한다”고 했던 에이젠슈테인의 희망은 뒤늦게야 실현된 셈이다. 다만 몇몇 관객은 “지나친 음악 때문에 자막 읽는 것이 어려웠다”며 하소연을 했다고.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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