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공리, 할리우드 영화 두 편에 동시 캐스팅
2005-03-31
글 : 윤효진
<마이애미 바이스>와 <가면 뒤에서>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배우 공리가 할리우드 영화 두 편에 출연을 예약했다. 먼저 출연할 영화는 마이클 만 감독의 <마이애미 바이스>(Miami Vice). 1980년대 인기 TV시리즈를 영화화하는 <마이애미 바이스>에서 중국과 쿠바의 범죄조직을 이끄는 여두목 이사벨라로 공리가 캐스팅됐다. <콜래트럴>을 만들었던 마이클 만 감독의 표현에 따르면, “다국적 범죄 조직의 자금관리 총책임자로서, 복잡한 심리상태와 미모를 겸비한 인물”이라고. 이 영화에서 콜린 파렐과 제이미 폭스와 함께 공연하는 공리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구사하면서 색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이게 된다. 5월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마이애미 바이스>에 곧바로 이어서 공리가 출연할 영화는 새로운 ‘한니발 렉터 시리즈’ <가면 뒤에서>(Behind The Mask)다. 한니발 렉터의 어린 시절을 그릴 이 영화는, 인육을 즐길 정도로 반(反)사회적 이상성격을 가지게 된 배경을 보여주게 된다. 여기서 공리는 어린 한니발 렉터에게 문화적 소양을 가르치는 일본인 여성 역을 맡았다. 현재 제작자 디노 드 로렌티스는 8살과 14살, 20살의 렉터로 출연할 3명의 배우를 물색 중이다.

공리의 최근작에는 거장감독들의 옴니버스 영화<에로스>와 롭 마셜의 <게이샤의 추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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