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브루스 윌리스의 R등급 누아르<신 시티> 미국 박스오피스 접수
2005-04-04
글 : 윤효진
퀸 라티파의 <뷰티샵>은 2위

4월1일 개봉한 <신 시티>(Sin City)가 지난 주말 미국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프랭크 밀러의 코믹북을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원작에 충실하게 각색, 연출한 R등급 누아르<신 시티>는 브루스 윌리스, 제시카 알바, 브리트니 머피, 베니치오 델 토로 등 초호화 배역진의 작품이다. 3230개관에서 2812만달러를 거둬들여 1위로 데뷔했다. 제작사 디멘션 필름의 관계자에 따르면, 엄청난 마케팅 물량 공세를 퍼부었기 때문에 1위는 물론이고 오프닝 성적 3000만달러까지도 기대했던 영화라고. 한국에서는 여름쯤 극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 시티>보다 일찍 3월30일 개봉한 <뷰티샵>(Beauty Shop)은 주말 3일간 1350만달러를 거둬 2위에 올랐다. <우리 동네 이발소에 무슨 일이2>(Barbershop2)의 속편격인 이 영화는 퀸 라티파를 미장원 주인으로 내세운 코미디물. <허니>의 빌리 우드러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알리시아 실버스톤, 미나 수바리, 앤디 맥도웰 등도 출연했다.

<게스 후>는 전주보다 37% 하락한 성적으로 3위에 자리했고 개봉4주차인 <로봇>은 23% 하락해 4위에 랭크됐다. 6위<패시파이어>와 9위<Mr.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는 장기전에 돌입해 선전중이다.

<업사이드 오브 앵거>(The Upside of Anger)는 개봉 4주차에 스크린수를 1,111관으로 확대해 8위로 급부상했다. 케빈 코스트너와 조앤 앨런이 출연한 영화로, 10위권 중에서 유일한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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