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캐스팅 소식] 지진희, 진가신 감독 신작에 출연 外
2005-05-12

지진희 >> 지진희가 진가신 감독의 신작 <퍼햅스 러브>에 출연한다. <첨밀밀>로 유명한 진감독의 <퍼햅스 러브>에서 지진희는 금성무, 장학우와 함께 연기할 예정이다. <대장금>으로 중화권에서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한 지진희에게 진가신 감독은 직접 전화를 걸어 캐스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햅스 러브>는 한 여자의 현재와 과거를 다루는 구조의 이야기로 그녀의 주변에 나타나는 세 남자를 그린다고 한다.

김호정 >> 김호정이 일본영화에 두 번째로 출연한다. 2002년 스와 노부히로 감독의 <히로시마에서 온 편지>에 출연했던 그는 스와 감독의 조감독이던 오사키 아키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캐치볼>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중에서 시각장애인인 김호정과 호흡을 맞출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는 <바이브레이터>에서 트럭운전사로 열연한 오모리 나오. 촬영을 위해 김호정은 4월 말 도쿄로 출국한 상황이며, <캐치볼>은 일본에서 8월 초 개봉할 예정.

류승범-신민아 >> <주먹이 운다>의 류승범과 <달콤한 인생>의 신민아. 최근 동시 개봉한 영화 두편의 배우들이 한 영화에서 만난다. 로맨틱코미디 <야수와 미녀>는 야수 목소리를 전문으로 내는 만화영화 더빙 성우 구동건과 그의 마음을 뒤흔드는 매력적인 미녀 장해주의 연애담. 힘있는 액션과 반항적인 표정의 류승범은 소심하고 따뜻한 남자로, 애교어린 미소를 지닌 신민아는 도도한 여인이 될 터다. <올드보이>의 조감독 출신인 이계벽 감독이 연출한다.

맷 데이먼 >> <킹덤 오브 헤븐>으로 서사작가의 신성으로 떠오른 윌리엄 모나한이 집필하는 마르코 폴로의 전기물 <폴로>에 맷 데이먼이 탑승했다.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하는 <폴로>는 마르코 폴로의 자서전 <트래블>을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는 <오션스 트웰브>를 집필했던 조지 놀피와 마이클 해킷 콤비가 프로듀서로 입봉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맷 데이먼은 <본 슈프리머시>의 후속작인 <본 얼터메이텀>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메릴 스트립 >> 50대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여배우 메릴 스트립이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에 캐스팅됐다. 이 소설은 일류 잡지의 편집장 보조로 일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 메릴 스트립은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 역을 맡는다. 현재 스트립은 로버트 알트먼의 신작 <프레이리 홈 컴패니언>, 조디 포스터의 <플로라 플럼> 등 6편의 영화 출연이 예정돼 있다.

다이앤 키튼 >>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의 귀여운 중년 여인 다이앤 키튼이 로맨틱코미디 <내가 그렇게 말했으니까>에 캐스팅됐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첫째딸을 시집보내기 위해 온갖 애를 다 쓰는 열정적인 엄마. 내털리 포트먼, 줄리아 로버츠, 수잔 서랜던 등이 출연한 <스텝맘>의 작가 캐런 리 홉킨스가 시나리오를 썼고,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제작자 폴 브룩스가 프로듀서로 나섰다.

씨네21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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