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주말극장가] <웰컴 투 동막골>의 흥행질주 계속된다
2005-08-19
글 : 배성준
'한국영화 빅3'에 <첼로><이대로 죽을...><바리바리짱>까지 가세
웰컴 투 동막골

<웰컴 투 동막골>이 아무래도 일을 저지를 조짐이다.

지난 4일 개봉한 <웰컴 투 동막골>은 개봉 11일만에 전국 관객 누계 300만을 돌파하더니 17일 현재 367만명을 동원, 내주 4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더욱이 이번 주말 개봉작들중 강력한 경쟁자가 없어 <웰컴 투 동막골>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며, <박수칠 때 떠나라>와 <친절한 금자씨>와 함께 이번 주말 "극장가 빅3" 자리를 계속 이어갈 것 같다.

이번 주말은 대작은 없지만, 한국영화 3편을 포함해서 총 9편의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가 대거 개봉한다.

성현아 주연의 호러 영화 <첼로>가 여름호러시즌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고, 이범수 최성국 투톱의 경찰 코미디 영화 <이대로 죽을 순 없다>와 함께 여름방학때 마다 나오는 남기남표 아동영화 <바리바리짱>까지 가세해 극장가 한국영화 파워에 힘을 싣는다.

해외영화로는 와이어와 CG 액션을 거부하는 액션계 절대 지존 토니 자의 <옹박:두번째 미션>이 남성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케이트 허드슨 주연의 스릴러 <스켈리톤 키>와 기이한 교통사고를 소재로 한 공포물 <더 로드>가 여름호러물의 마지막 주자로 가담한다. <스켈리톤 키>는 지난주 미국에서 먼저 개봉되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성공작이지만, 국내에서는 그만큼의 반응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리고, 최근 미국 십대들의 최고우상 애쉬톤 커쳐에 이어 2위로 뽑힌 린제이 로한의 <허비:첫 시동을 걸다>는 카레이서와 살아 있는 자동차의 만남을 다룬 내용으로 가족들이 다같이 함께 보면 괜찮을 가족영화이다.

이밖에 이탈리아 타비아니 형제의 영화 <로렌조의 밤>과 <피오릴레> 두편이 동시에 선보인다. 이탈리아 영화의 거장 로베르토 로셀리니가 특별히 애정을 보여 더 유명한 감독들의 영화로 오랜만에 씨네필들의 극장가 나들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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