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완구 등 다양한 매체와 상품을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로 자리잡은 <스폰>이 화려한 캐스팅의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스폰>은 조직에 배신당하여 비참한 죽음을 맞았던 특수부대원 앨 시몬즈가 지옥의 군대를 이끄는 전사로 부활, 선과 악을 사이에 두고 장렬한 싸움을 전개한다는 스토리. 지난 1997년 HBO 채널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이듬해에는 ILM 출신의 마크 디페가 메가폰을 잡은 실사판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번에 제작될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스폰의 원작자 토드 맥퍼레인이 이끄는 맥퍼레인 프로덕션과 <심슨 가족> <킹 오브 더 힐> 등으로 유명한 IDT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데, 특히 팬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화려한 성우 캐스팅이다.
주인공 스폰 역에 <괴물> <에이리언 2020>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키스 데이비드가 기용되었으며, 이외에도 칼 웨더스(<록키> <프레데터>), 마크 해밀(<스타 워즈>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 마이클 제이 화이트(<스폰> 실사판 주연), 클랜시 브라운(<쇼생크 탈출> <카니발>), 브루스 박스라이트너, 크리 서머 등이 참여한다.
또한 맥퍼레인 프로덕션에서는 스폰의 새로운 실사판 영화도 제작하겠다고 밝혀 90년대 말에 이어 다시 한 번 '스폰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