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뉴스]
한스 짐머도 참여, 애니 <블러드 +> 제작 발표
2005-08-26
글 : 한청남

최근 할리우드 음악계의 거장 한스 짐머의 참여 소식이 발표됐던 일본 애니메이션 <블러드 +>의 제작 발표회가 25일 도쿄에서 거행됐다.

제작진들과 출연 성우진 그리고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는 DVD와 UMD 타이틀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 <블러드 +>라는 원소스를 통한 멀티 유즈 전략이 공개됐다.

<블러드 +>는 지난 2000년 극장 개봉된 애니메이션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의 후속 시리즈로 오는 10월부터 방영이 시작되는 TV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감독 오시이 마모루가 기획에 참여하고 애니메이션의 명가로 꼽히는 프로덕션 I.G가 제작을 맡아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교복 차림에 일본도를 사용하는 수수께끼의 소녀 사야와 흡혈귀들의 대결이 주된 내용으로, 이번 TV판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과 시대배경 등 극장판과는 다른 전개를 보여줄 예정. 세계시장을 목표로 <라이언 킹> <글래디에이터>의 한스 짐머와 <스피드 2> <나쁜 녀석들>의 마크 맨시니 같은 할리우드의 일급 작곡가들을 기용한 것도 큰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케미스트리’, ‘TM 레볼루션’ 등의 인기 아티스트들을 초청한 야외 행사와 광대역 인터넷을 통한 무료 상영, 그리고 DVD와 UMD 비디오 판매 전략에 대해 관계자들의 발표가 있었다.

DVD 제작을 맡게 된 애니플렉스의 다케우치 나리카즈 사장은 “<기동전사 건담 SEED>와 <강철의 연금술사> 등 일련의 히트작들과 마찬가지로 <블러드 +> 역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블러드 +>의 전작인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의 UMD 타이틀 정보도 공개했는데, 9월 28일 발매 예정으로 본편과 메이킹 영상을 포함한 두 장의 UMD 디스크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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