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발매 사실을 공언해 온 <씬 시티>의 확장판 DVD 사양이 밝혀졌다. 2장의 디스크와 함께 영화의 바탕이 된 원작 ‘The Hard Goodbye’의 만화책도 포함되는 호화 패키지가 될 예정이다.
먼저 본편은 1.85대 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돌비 디지털 5.1 및 DTS 5.1 사운드와 함께 수록되며, 미공개 장면을 포함하여 새롭게 편집된 2시간 27분 버전과 극장공개판인 2시간 4분 버전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로드리게즈 감독과 원작자이자 공동 감독인 프랭크 밀러, 게스트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참여한 음성해설 2개와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관객들의 생생한 반응을 담은 음성 옵션도 지원된다.
부록으로는 로드리게즈 작품 DVD의 공통 사양인 <10분 영화학교>가 <15분 영화학교>로 역시 확장되었으며, 여기에 <10분 요리학교>가 새로 추가된다. 그리고 타란티노가 촬영한 17분짜리 장면을 편집 없이 롱 테이크로 볼 수 있는 기능, 제작진의 축하 파티 영상, NG 장면, 의상, 소품, 캐스팅 등에 초점을 맞춘 제작과정 다큐멘터리, 인터랙티브 게임 등 그 동안 ‘완전판 DVD’의 발매를 손꼽아 기다려 온 팬들을 만족시키고도 남을 정도의 풍성한 분량이 제공된다.
미국에서 오는 12월 13일 브에나 비스타를 통해 발매되며, 정가는 39달러 99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