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공포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자매들>에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이 특별 출연한다.
크로넨버그 감독이 맡을 역은 루카스 브라이언트 박사로, 오리지널에서 흑백 다큐멘터리 시퀀스를 통해 샴쌍둥이인 두 주인공을 분리하게 된 경위를 설명한 등장인물이다.
크로넨버그는 자신이 직접 감독한 <플라이>를 비롯하여 <밤의 미녀> <2 다이 4> 등 동료 감독들의 영화에 종종 얼굴을 비쳐왔는데, 최근 출연작은 2001년도 영화인 <제이슨 X>로 도입부에 등장하여 살인마 제이슨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선보임으로써 공포 영화 팬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더글러스 벅이 메가폰을 잡은 리메이크판 <자매들>은 샴쌍둥이 자매의 살인 행각을 그린 드 팔마의 초기 걸작으로 아시아 아르젠토가 주인공 쌍둥이 안젤리카와 아나벨라의 1인 2역을 맡아 내년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