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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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 (1973)
92분 범죄, 미스터리, 공포
다니엘 브레튼은 젊은 여배우이다. 우연히 몰래카메라 TV 쇼 '엿보는 톰'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녀는 모델 역할을 한다. 거기서 짖궂은 개그를 보여준 흑인 남자 필 우드와 그녀는 그 프로그램이 끝나자, 데이트를 한다. 이윽고 이들은 술을 마시다가 다니엘이 상당히 취한다. 나이트클럽에 간 그들은 거기서 함께 춤을 추다가 낯선 남자의 방해를 받는다. 그 남자는 다니엘의 전남편 에밀 브레튼이다. 이미 이혼했고, 아무 관계가 없다고 다니엘이 말하자, 필은 그를 쫓아버린다.
자신의 아파트에 필과 함께 돌아온 다니엘은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설명한다. 그녀는 쌍둥이였고, 오늘이 그 쌍둥이 동생의 생일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쌍둥이 동생을 생각하면서 알 수 없는 불안에 휩싸인다. 그래서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필이 생일 케잌을 들고 오는데, 다니엘 속에 있던 쌍둥이 동생이 깨어나 그의 입과 허벅지를 칼로 난자하여 죽인다. 그는 죽어가며 창문에다 'help'라고 쓰는데, 다니엘은 이 끔찍한 사태를 도와줄 전남편 에밀을 부른다. 이때 옆집에 사는 적극적인 여성 리포터 그레이스 콜리에가 그 흑인과 메시지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간발의 차이로 소파 속에 시체를 숨긴 에밀이 돌아가고, 다니엘은 평온하게 경찰과 그레이스를 만난다. 하지만 다니엘의 방에서 별다른 단서를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그레이스를 오히려 타박한다. 이때부터 그레이스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옆집을 엿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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