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미키 루크, 영국인이 뽑은 ‘올해의 남자배우’
2005-11-01
글 : 윤효진
<배트맨 비긴즈>는 올해의 영화
<씬 시티>의 미키 루크

영국 영화팬들이 ‘올해의 남자배우’(Man of the Year)로 <씬 시티>의 미키 루크를 첫손에 꼽았다. 영국 잡지 <토털 필름>(Total Film)은 2005년을 결산하는 리더스 어워드(Reader's Awards) 결과를 10월31일 홈페이지(www.totalfilm.com)에 발표했다. 독자 15,000명이 설문에 참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돌아온 탕아’ 미키 루크는 크리스천 베일, 조니 뎁 등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크리스천 베일의 <배트맨 비긴즈>는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를 누르고 올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토털 필름>의 편집자 네브 피어스는 “<배트맨 비긴즈>는 슈퍼히어로 아이콘을 매우 세련되고 재미있게 재창조했다.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을 뿐 아니라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출력도 돋보였다”면서 “바로 전작인 <배트맨과 로빈>의 끔찍한 오명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점을 팬들이 높이 샀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악역 배우상은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의 시스 군주 팰퍼타인 역을 맡은 이안 맥디아미드, 최고의 아역배우상은 <우주전쟁>의 다코타 패닝, 최고의 동물상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호두를 까고 발길질까지 하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다람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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