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지난 16일 제78회 아카데미상 시각효과상 후보작을 발표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배트맨 비긴즈> <찰리와 초콜릿 공장>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이하 워너 브라더스)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브에나 비스타) <킹콩>(유니버설) <스타 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20세기 폭스) <우주전쟁>(파라마운트)의 7편이다.
이 7편의 영화들은 300편 이상의 후보 대상작들 가운데 뽑힌 것으로, 저명한 시각효과 전문가이자 촬영감독인 리처드 에들런드가 이끄는 아카데미의 시각효과 위원회에서 선정 작업을 총괄한다.
후보작 모두 2005년을 통틀어 많은 주목을 받았던 화제작들이자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빼어난 기술적 성취가 돋보였다. 시각효과에 관심이 많은 관객들이라면 내년 3월 5일로 예정된 시상식 때까지 자신만의 후보작 및 수상작을 뽑아보는 것도 즐거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