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전주영화제, 개폐막작 발표
2006-03-27
글 : 오정연
개막작 <오프사이드>

4월27일부터 5월5일까지 ‘자유, 독립, 소통’을 주제로 열리는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작과 폐막작을 발표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올해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자파르 파나히 감독(<하얀 풍선><써클>)의 <오프사이드>. 파나히 감독의 연출작 중 가장 유쾌한 영화로 꼽힐 만한 작품으로, 여성의 축구경기장 출입이 금지된 이란에서 남장을 한 채 경기장으로 향하는 소녀들을 게릴라 식으로 따라잡은 영화로 알려져 있다.

폐막작 <내 청춘에게 고함>

폐막작으로는 김영남 감독의 데뷔작 <내 청춘에게 고함>이 상영될 예정이다. 무용전공 대학생 정희(김혜나), 공중전화 철거 작업반 근우(이상우), 박사과정 준비생이자 말년 휴가를 나온 김 병장(김태우) 등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연출부로 참여한 바 있는 김영남 감독은 단편 <나는 날아가고 마법에 걸려 있으니까…>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소비에트 특별전, 리트윅 가탁 회고전 등을 준비하고 있는 올해 전주영화제는 전세계 42개국에서 만들어진 194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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