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청춘만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점령
2006-04-03
글 : 오정연
<청춘만화>

<청춘만화>가 연속 2주 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있다. <청춘만화>는 지난 3월23일 개봉한 뒤, 지난 4월1일까지 서울에서 43만5천명의 관객(전국 153만. 이하 배급사 기준, 4월2일까지 전국 누계)을 동원했고, 전국관객 100만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개봉 첫주에 비해서 관객수 하락이 심하지 않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권상우, 김하늘 커플의 뒤를 잇고 있는 것은 코믹 커플 짐 캐리와 티아 레오니. 이들의 콤비 플레이를 펼친 <뻔뻔한 딕&제인>이 개봉 첫주 서울 9만7천명, 전국 24만7200명의 관객을 끌어들여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14년 만에 돌아온 샤론 스톤의 <원초적 본능2>가 3위로 데뷔했다.

10위권 안에 개봉작 5편이 포함된 4월 첫째주 박스오피스의 특징은 외국영화의 선전.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로망스> 등의 한국영화가 개봉 3주만에 10위권 밖으로 내려 앉았고, 최고 관객수 기록을 갱신한 <왕의 남자>는 개봉 3개월 만에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은 중동정치를 둘러싼 급진적 시각이 돋보이는 <시리아나>, 인기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나나> 등의 최신 개봉 해외영화와, 원작에 충실한 각색과 탄탄한 완성도로 눈길을 끄는 <오만과 편견>,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한 <브이 포 벤데타> 등의 해외화제작들이다. 한편 <궁>의 윤은혜가 주연을 맡은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는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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