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의 제작사 신씨네가 5월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영화의 원작자 김호식씨에게 텔레비전 드라마 제작 판권을 판매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신씨네는 지난 2003년 7월18일 헐리우드의 '드림웍스 필름’과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맺을 당시, 원작자 김호식씨가 출판물 부가판권을 제외한 여타 권한을 모두 양도했으로 그와 계약한 텔레비전 드라마 제작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다. 신씨네는 “투자자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제작발표회 때 드라마가 신씨네의 영화와 관련을 갖는 듯 보인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입장을 발표했다”면서 “현재로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으며 당사자들끼리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페퍼민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원작자 김호식씨와 계약을 맺고 <엽기적인 그녀>를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