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폴리>의 경호
천재 프로그래머 경호(양동근)는 존(김성수)이라는 부유한 사업가를 만난다. 존의 인도로 상류사회 맛을 보게 된 경호의 마음속엔 이때껏 몰랐던 새로운 욕망이 끓어오른다. 존은 한국의 모든 계좌에서 소액을 인출하여 막대한 돈을 긁어 모으겠다는 자신의 계획에 경호를 끌어들인다. 위험한 범죄에 발을 들인 경호는 존의 배신으로 홀로 체포된다. 경호는 이용당한 것을 알면서도 존을 보호해야겠다는 이상한 집착에 사로잡힌다.
<데블스 에드버킷>의 케빈
재판에 한번도 져본 적 없는 신참 변호사 케빈(키아누 리브스). 그에게 ‘존 밀튼 투자회사’라는 회사가 거액의 연봉과 아파트를 제시하며 스카우트 제의를 해온다. 회사 사장 존 밀튼(알 파치노)을 만나 그의 카리스마에 매료된 케빈은 제안을 받아들인다. 존속살해범, 비밀종교 숭배자 등 회사에서 의뢰해온 석연찮은 인물들을 변호하면서 케빈은 어떤 알 수 없는 힘이 자신과 주변에 불행을 가져오는 것을 깨닫는다. 악마는 서서히 실체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