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특히 한국 다큐멘터리 제작 편수 증가가 눈에 띈다” 홍효숙 프로그래머는 다소 들뜬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에 부산영화제가 시작되기 때문에 추석 연휴는 하루도 쉬지 못하는 강행군이었지만 “즐거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피로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홍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한국 다큐멘터리들은 <코리안 돈키호테, 이희세> <강을 건너는 사람들> <우리 학교>. 다양한 제작지원제도와 후반작업 지원제도 덕분에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루고 있는 한국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홍 프로그래머가 이번 부산영화제에 거는 기대는 크다. 아시아 다큐멘터리 네트워크(AND) 펀드 시상식부터 편집 클리닉까지 AND 관련 행사들을 이끌고 있는 홍 프로그래머는 일반 관객들도 참여가 가능한 편집 마스터클라스 행사와 다양한 다큐멘터리 상영작을 주목해 주었으면 하는 희망을 내비쳤다.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구심점이 되고자 하는 부산영화제의 여러 야심찬 시도가 구체화되는 것이다. “제2의 지아장커가 부산을 통해 기회를 얻어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신인감독들이 부산영화제에 대한 애착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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